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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맛을 느끼는 기능의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맛 감각기능 소실의 발생률과 임상적 특성은 어떻습니까?

담기
A

근거수준

아직 어떤 요인에 의해 코로나19 환자들의 화학적 감각기능 이상이 초래되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미각기능 이상은 성별, 연령, 흡연 그리고 기저질환 여부와 관계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각기능 이상은 고령의 코로나19 환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각기능이상에는 코막힘과 콧물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분석으로 관련 문헌들의 데이터를 종합한 연구 결과, 코로나19 환자들의 성별(OR=1.47; 95%CI, 0.93~2.31), 연령(SMD=-5.80; 95%CI, −13.35~1.75), 흡연(OR=2.04; 95%CI, 0.72~5.79), 그리고 기저질환(OR=1.21; 95%CI, 0.58~2.53)은 미각기능 이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각기능이상은 고령의 코로나19 환자에게 발생률이 더 높았다(SMD=-5.22; 95%CI, −8.28~−2.16). 그리고 코막힘이 있는 환자(OR=3.41; 95%CI, 2.30~5.06)와 콧물이 있는 환자(OR=2.35; 95%CI, 1.60~3.45)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고령의 코로나19 환자는 후각기능이상을 호소할 가능성이 높고, 코막힘과 콧물이 후각기능 이상의 인지에 영향을 주는 것을 시사해 준다.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맛감각 이상 후각기능 이상과 미각기능 이상으로 나누어 유병률을 추정하였으며, 후각기능 이상에는 다른 요인도 관계하는 것을 확인한 의의가 있다.

상기 내용은 이것은 2022년 2월, 에 게재된 논문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olfactory and gustatory dysfunction in coronavirus disease 2019’에 근거하였다. 이 연구는 체계적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을 이용해 수행되었으며, 3개의 의학문헌 데이터베이스(PubMed, Embase, 그리고 Cochrane Library)에 2019년 12월 1일부터 2021년 8월 3일까지 수록된 관련 연구들을 대상으로 검색하였다. 메타분석에는 26개의 연구에 13,813명의 환자가 포함되었다. 이 연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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