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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증상이 있어 병원을 방문 후 코로나19로 확진된 청소년들 중 중증 질환으로 진행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담기
A

근거수준

응급실 방문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세계 코로나19 네트워크를 통해 조사한 연구에서는 확진자들 중 3% 정도가 중증 질환(즉, 집중치료, 심각한 장기손상, 사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된 연구들을 수집하여 메타분석로 종합한 결과, SARS-CoV-2 감염 확진으로 연구 대상이 된 청소년 3,222명 중 3,221명의 데이터를 이용가능하였다. 14일 F/U에서 735명이 입원했으며(22.8% [95%CI, 21.4%-24.3%]), 107명이 중증으로 진행했으며(3.3% [95%CI, 2.7%-4.0%]), 4명이 사망했다(0.12% [95%CI, 0.03%-0.32%]). 중증화 된 사례와 관련되는 특성은, 연령 5-18세(5-10세 미만 vs 1세 미만: 오즈비[OR]=1.60 [95%CI, 1.09-2.34]; 10-18세 vs 1세 미만: OR=2.39 [95%CI 1.38-4.14]), 만성질환이있다고 대답한 경우(OR=2.34 [95%CI, 1.59-3.44]), 폐렴에 걸린 적 있다고 대답한 경우(OR=3.15 [95%CI, 1.83-5.42]), 응급실 방문 저 4-7일에 증상이 시작된 경우(vs 방문전 0-3일에 시작: OR=2.22 [95%CI, 1.29-3.82]), 그리고 국가(예를 들어 캐나다 vs 미국: OR=0.11 [95%CI, 0.05-0.23]; 코스타리카 vs 미국: OR=1.76 [95%CI, 1.05-2.96]; 스페인 vs 미국: OR=0.51 [95%CI, 0.27-0.98])이었다. 응급실에서 검사 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서 F/U을 받은 2,510명 중에서는 50명이 입원하고(2.0%; 95%CI, 1.5%-2.6%)12명은 중증 증상이 나타났다(0.5%; 95% CI, 0.3%-0.8%). SARS-CoV-2 음성 청소년들과 비교하면 양성 청소년들의 중증화 위험이 높았다(위험도 차이=3.9%; 95%CI, 1.1%-6.9%).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할 때, 응급실에서 SARS-CoV-2 감염 양성으로 확진된 청소년들 중 3% 정도가 응급실 방문 2주 이내에 중증으로 진행하며, 응급실에서 집으로 퇴원한 청소년 중에는 그 위험이 훨씬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양성인 청소년들에 대해 임상적 결정을 내릴 때는 연령, 만성 기저질환, 증상보유 기간, 등과 같은 위험요인들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이 연구에서는 코로나19로 확진된 청소년들의 치료방향 등 임상적 결정을 내릴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의의가 있다.

상기 내용은 2022년 2월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연구논문, ‘Outcomes of SARS-CoV-2-Positive Youths Tested in Emergency Departments. The Global PERN-COVID-19 Study’에 근거하였다. 이 연구는 응급실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진된 청소년들 중 확진 후 14일 이내에 중증으로 진행하는 비율을 추정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전세계 10개국(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코스타리카, 이탈리아, 뉴질랜드, 파라과이, 싱가포르, 스페인, 그리고 미국)의 응급실 41개소 중 하나를 방문하여 SARS-CoV-2(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된 18세 미만 청소년들이며 이들을 2020년 3월부터 201년 6월 사이 14일간 추적관찰(F/U)한 전향적(prospective) 코호트 연구이며,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확진자는 핵산검사 양성자로 정의되었다. 중증으로 측정하는 지표는 입원 중의 집중치료 시행, 장기의 심각한 손상, 혹은 사망으로 설정하였다. 이 연구의 상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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