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dOx1 nCoV-19(아스트라제네카)나 BNT162b2(화이자-바이오앤테크)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유증상 질환 발생을 막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기본접종을 ChAdOx1 nCoV-19 혹은 BNT162b2 어느 것으로 완료했든 BNT162b2나 mRNA-1273(모더나) 백신을 이용한 부스터 접종은 보호 효과를 크게 높여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호효과는 시간이 지나면 약해집니다.
많은 인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B.1.1.529)변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현재 이용되고 있는 백신의 효과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배경에서 연구가영국 잉글랜드에서 시행되었다. 연구에서는 검사음성 사례-대조군을 설정하여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에 의한 유증상 질환으로부터 보호 효과를 추정하였다. 화이자 백신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혹은 모더나 백신 2회 기본접종 후의 백신 효과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나카 혹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 접종 효과를 계산하였다. 연구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2회접종 후 20주에 오미크론으로부터 보호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 2회접종 후의 보호효과는 2-4주에 65.5%(95%CI, 63.9-67.0)였지만 25주 이후에는 8.8%(95%CI 7.0-10.5)로 떨어졌다. 아스트라제네카 기본접종을 완료한 대상자들 중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접종을 한 경우는 보호효과는 62.4%(95%CI, 61.8-63.0)까지 상승했다가 10주 이후에는 39.6%(95%CI 38.0-41.1)로 떨어졌다. 화이자 백신으로 기본접종을 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부스터접종을 한 대상자들은 부스터접종 후 2-4주에 백신의 효과가 67.2%(95%CI, 66.5-67.8)까지 상승했다가 5-9주 후에 그 효과가 60.9%(95%CI, 59.7-62.1)로 낮아졌다. 화이자 백신 기본접종 후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접종을 한 경우는 2-4주후에 효과가 73.9%(95%CI, 73.1-74.6)까지 높아졌다가 5-9주 후 64.4%(95%CI, 62.6-66.1)로 낮아졌다.
상기 내용은 2022년 3월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게재된 연구논문, ‘Covid-19 Vaccine Effectiveness against the Omicron (B.1.1.529) Variant’에 근거하였다. 이 연구는 2021년 11월 27일부터 2022년 1월 12일까지 시행되었으며, 886,774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204,154명이 델타변이에 감염되었고, 1,572,621명이 검사 음정 대조군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의 상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