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집단 접종이 시행 중이어서 발생률을 정확히 보고한 문헌을 찾을 수 없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GBS) 발생을 다른 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준하여 볼 때 발생률이 의미 있게 높지는 않습니다.

GBS 발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되는 부작용의 가능성 및 대규모 집단 백신접종 시기에 발생한 우연한 사건일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GBS의 발생률이 우연 혹은 부작용으로 평가할 참고 기준을 대중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여러 바이러스 백신의 집단 접종 후 보고되는 GBS 발생률에 대해 체계적문헌고찰(systematic reviews) 및 메타분석을 시행한 연구가 있다. 연구 결과, 바이러스 백신 접종 후 GBS 통합 발생률(pooled incidence)은 백신접종 6주 이내에 접종자 백만 명 당 3.09명(95%CI: 2.67-3.51)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인-년(人-年)으로는 10만 인-년 당 2.47명에 해당된다(95%CI: 2.14-2.81). 앞서 시행된 다른 연구에서는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일반 인구군에서 GBS 발생률은 10만 인-년 당 0.40에서 2.42명까지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그러므로 바이러스 백신 접종 후 경미하게 증가한 것으로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통계학적 의미는 없다. 부집단(subgroup)분석의 결과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자들에서 백만 명 당 2.77명(95%CI: 2.47-3.07)이었는데, 1가백신은 백만 명당 3.98명(95%CI: 2.65-5.32), 3가백신1.94명(95%CI: 1.46-2.41), 4가백신 0.18명(95%CI: 0.09-0.27)이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후 GBS의 이러한 통합 발생률은 미접종자들보다 의미 있게 높지는 않은 것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자들에서는 백만 명 당 2.44명(95%CI: 0.97-3.91)의 발생률을 보였는데 이것 역시 백신 접종 후 GBS 발생이 증가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상기 내용은 2022년 2월 피어리뷰 오픈 엑세스 의학저널인 애 게재된 메타분석연구 논문, ‘Population-Based Incidence of Guillain-Barré Syndrome During Mass Immunization With Viral Vaccines: A Pooled Analysis’에 근거하였다. 이 연구는 의학문헌 데이터베이스인 Embase와 PubMed에서 2020년 12월 31일까지 발표된 문헌들을 검색하였다. 검색된 문헌들에서 메타문석 대상 포함 및 배제 기준을 적용한 후 최종 분석 대상에는 48개 문헌에 58개의 독립된 연구가 포함되었으며 참가자 수는 2,110,441,600명이었다. 이 연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