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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로나-19에 의한 위중증 환자에 대한 항생제 치료의 임상지침은 무엇입니까?

담기
A

근거수준

미국국립보건원에서 권고하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에 대한 항생제 치료의 일반적 지침(2022년 5월 32일 업데이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 괄호 속의 권고강도 및 증거수준에 대한 설명
권고의 강도: A=강하게 권고, B=중등도로 권고, C=약하게 권고
증거의 수준: I=중요한 결함이 없는 하나 이상의 무작위배정 실험에서, IIa=기타 무작위배정 실험 혹은 무작위배정 실험의 부집단분석에서, IIb=비무작위배정 실험 혹은 관찰적 코호트연구에서, III =전문가 의견

권고

박테리아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위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경험적인 광범위 항생제 치료는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BIII).
항생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입원환자의 경우는 매일 재평가를 시행하여 불필요한 항생제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 해야 한다.


이론적 근거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시점에 박테리아감염률은 1%에서 3.5%로 보고된다. ICU입원환자의 2차감염률은 14%에서 37% 수준이지만, 보고되는 감염률은 질병의 중증도, 입원기간, 진단방법 그리고 연구기간 등에 영향을 받는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에서 경험적 광범위 항생제 사용에 대해 평가한 임상시험은 없으며 위중증 코로나-19 환자에서 항생제의 경험적 사용은 권고되지 않는다(BIII). 이러한 권고는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 발생 및 내성 출현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항생제 사용은 특정한 상황에서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흉부 X-선에서 lobar infiltrate, 백혈구증가증, lactate 수치 증가, 미생물학적 데이터 혹은 쇼크, 등의 상황이 그 예다.

위중증 코로나-19환자에서 항생제 사용은 다른 입원환자들에서 적용되는 임상지침을 따라야 한다(예를 들어, 병원감염성 폐렴, 기계적호흡 관련 폐렴, 중심정맥관(central line)관련 혈류감염).


한편 코로나-19 환자의 항생제치료와 관련한 한국질병관리청의 지침은 다음과 같다.

항생제

초기 영상검사에서 폐침윤이 있는 모든 환자에게 루틴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과도한 항생제 사용은 다제내성균 발생 위험을 높여 중증 COVID-19 환자의 예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중증 COVID-19 환자에서 2차 세균감염이나 패혈증의 징후가 동반될 경우에 한해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병발 폐렴이 의심될 경우, 항생제 선택은 기존 지역사회 획득 또는 병원획득 폐렴치료 지침을 따른다.

개요

○ COVID-19 환자에서 세균성 폐렴의 병발감염(superinfection)의 빈도나 흔한 원인 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편이다.
○ 환자들의 특성을 후향적으로 관찰한 자료에 따르면 COVID-19 환자 진료 시 항생제 투약 비율이 높았다.
○ 한 후향적 단일 기관 연구에서 병발감염을 50%까지 보고하기도 하였으나, 이는 입원기간 전체를 포함한 연구로 인공호흡기, 입원 기간, steroid 사용 등을 중요한 위험인자로 보고하였다.

권장사항

○ 입원 당시부터 세균성 폐렴이 동반된 경우는 많지 않아, 초기 영상검사에서 폐렴이 있다고 루틴한 항생제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다.(AIII)
○ 중증 COVID-19 환자에게 차세균감염이나 패혈증의 징후가 동반될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투약 약제

○ 병발폐렴이 의심될 경우, 항생제 선택은 기존 지역사회 획득 폐렴(「성인 지역사회 획득 폐렴 항생제 사용지침, 2018년」) 또는 병원획득 폐렴 치료 지침을 따른다.

위에서 제시한 미국 NIH 권고의 원문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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