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및 장애의 중요한 원인이며, 대부분의 생존자는 만성 운동 장애와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한다. 특히 자세 균형의 어려움과 운동 장애는 뇌졸중 환자에게서 흔히 관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활동의 독립성이 감소된다. 체계적고찰과 메타분석 결과에 의하면, 만성 뇌졸중 환자의 경우 물속에서 하는 수압치료는 지상에서 하는 재활 치료보다 근력과 균형 감각 회복과 자세 균형 개선에 더욱 효과적인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의 자세 균형과 무릎 근력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물에서 하는 수치료법과 땅에서 하는 육상 기반의 전통 치료법의 효과를 비교 평가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논문은 무작위 대조군 시험연구설계를 선택하였고 2019년 4월 12일까지 데이터베이스(PubMed, EMBASE 및 Web of Science)를 통해 포괄적인 검색을 통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의 방법론적 질 평가는 PEDro 척도로 평가되었다.


연구에서 발표된 수중 운동 프로그램은 다양하였다. 세 가지 연구에서는 3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수중에서 안전하고 조화로운 움직임을 위한 기반으로 자세 안정성과 제어된 이동성에 초점을 맞춘 Halliwick 기술을 사용하였다.Noh et al 등이 발표한 연구에서는 깊은 호흡, 팔, 다리, 몸통의 느리고 넓은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흐르는 패턴으로 조합하여 사용하는 간단한 수중 운동 및 이완 요법을 결합한 수중 치료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다른 연구에서는 수중 런닝머신 훈련을 사용했고, 두 연구에서는 고유 수용성 신경근촉진 패턴 운동을 사용했으며, 나머지 연구에서는 균형 운동, 스트레칭 운동, 근력 강화 및 지구력 훈련을 포함한 수중 운동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선행연구에서 수치료에 대한 효과 보고는 2011년 Cochrane 검토에서 뇌졸중 환자의 자세 균형에 있어서 수중 운동과 지상 운동 프로그램 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했다. 그러나 Iatridou et al.(2017년) 보고에서는 뇌졸중 후 편마비 환자의 자세 균형에 대한 수압운동요법(hydrokinesiotherapy )이 지상에서 하는 치료(land-based therapy)보다 우수하다고 보고하였다. 수치료 그룹의 장점은 균형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상 기반 그룹의 참가자 중에서는 낙상 및 고관절 골절과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하지만 이제까지 두 방법들 간의 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났고, 뇌졸중 환자의 균형 회복에 대한 수치료법의 효과를 통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는 불분명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만성 뇌졸중 환자를 위한 수압운동요법은 균형 및 무릎 마비 근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분석에는 세 가지 균형 관련 척도와 마비성 무릎 근력 강도가 결과 변수에 포함되었다. 뇌졸중 환자는 수치료를 통해 자세 균형과 마비성 무릎 신근 근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내었으며, 아급성 환자보다 만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자세 균형 개선에 보다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 99(5)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