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연구에서 치매는 치주 질환, 치아 우식증, 치아 손실을 포함한 열악한 구강 건강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치과 질환 및 구강 위생 관리와 치매 위험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여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서 치과 검진을 받은 대상자 2,555,618명 자료를 추출하여 10년 동안 치아 건강과 치매 위험과의 관련성을 추적 관찰한 종단적 코호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방법은 치주질환, 치아우식증, 치아상실 등의 치과질환 등을 치과 의사가 평가하였으며, 전문적인 치아 관리 및 칫솔질 빈도를 포함한 구강 위생 관리에 대한 정보는 자가 작성 설문지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습니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 변수는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AD), 혈관성 치매(VaD)를 포함하여 평가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구강 위생 관리는 치매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그 이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치주 질환, 치아 우식증, 8-14개의 치아 상실은 모든 원인의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치아 세척과 빈번한 칫솔질을 모두 실천하는 복합 구강 위생 관리는 모든 원인의 치매와, AD 및 VaD의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입안의 경구 미생물군이 인지 저하 및 알츠하이머 치매(AD)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선행 연구결과와 일치하고 있으며, 죽상동맥경화 프라그에서는 구강 미생물총과 관련된 다양한 박테리아가 검출되어 혈관성 치매(VaD)를 초래한다는 보고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연구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 2023년 13권 (1)호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