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요법과 결합된 면역요법(immunotherapy combined with chemotherapy, Chemo-IO)은 일반적으로 면역 단독요법(monotherapy, mono-IO)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 관련 부작용(TRAE)의 발생률이 높아서 암 치료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면역 단독요법(mono-IO)과 화학요법과 결합된 면역요법(Chemo-IO)의 치료중단율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은 2018년 1월 1일부터 2023년 7월 10일까지 발표된 논문을 PubMed, Embase, Cochrane Library 등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임상 시험연구를 추출하여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으로 검토하였다. 네트워크 메타 분석에는 무작위 효과 모델이 사용되었으며, 편향 위험은 Cochrane 편향 위험 도구 II를 사용하여 평가되었다. 주요 결과에는 다양한 고형 종양에 대해 단독 면역요법, 또는 화학요법과 결합하여 제공된 면역요법을 받은 환자 그룹을 비교하여 치료관련 부작용(treatment-related adverse events , TRAE)으로 인한 치료 중단 비율이 포함되었다. 치료군 간의 비교를 위해 95% 신뢰구간(CI)의 통합상대위험(RR)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9편의 무작위 시험대조군 연구에서 총 21,677명의 환자와 5가지 치료법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면역 단독요법(mono-IO)과 비교하여 화학요법과 결합된 면역요법(Chemo-IO)은 치료 관련 부작용(treatment-related adverse events, TRAE)으로 인한 중단률이 30% 높게 나타났다. 특히,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 대한 하위군 분석에서도 면역 단독요법(mono-IO)에 비해 화학요법과 결합된 면역요법(Chemo-IO)을 사용한 치료관련 부작용(TRAE)으로 인한 중단 위험이 더욱 높았다.
결론적으로, Chemo-IO의 효능은 일반적으로 mono-IO보다 우수한 것으로 인정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Chemo-IO가 TRAE로 인해 상당히 높은 치료 중단률과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발견은 맞춤형 치료 접근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TRAE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에는 중단율이 낮은 mono-IO가 더 나은 치료 선택일 수 있음을 제안한다. 하지만, 다른 환자의 경우에는 Chemo-IO의 잠재적인 우월한 효능이 중단의 위험보다 더 클 수 있기에 신중한 치료방법이 필요하다. 향후 연구는 효능과 치료 중단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환자 특성을 식별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해야 한다.